잡곡사업 다각화·사과명품화 총력···농가 수취값 제고 등 실익

▲ 배종섭(오른쪽) 군자농협 조합장이 이종국(왼쪽) 전무, 김응식 장연지점장과 농협에서 직접 가공해 판매하고 있는 친환경잡곡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괴산 군자농협(조합장 배종섭)이 잡곡사업 다각화와 사과명품화사업 등 농가 수취값 증대와 경제사업 활성화로 ‘작지만 강한 농협’을 만들기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군자농협은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조령과 이화령 자락에서 생산되는 기장·수수를 비롯해 보리류, 백태·적두·율무·참깨 등 잡곡 주산지로 잡곡사업 5년 만에 1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최근 들어서는 150억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사과명품화사업도 심혈을 기울여 괴산군 공동브랜드인 ‘야뜨네’로 출하되고 있는 군자농협 사과는 300m이상의 준고랭지 지역에서 생산돼 과육이 단단하고 식감이 우수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올 추석 전에 출하한 홍로사과는 서울 가락시장에서 최고 시세를 받을 정도로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군자농협은 괴산군의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대학찰옥수수’를 농가 소득작목으로 정착시키는 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대학찰옥수수’ 성출하기를 맞아 홍수 출하되는 풋옥수수 물량을 한해 2만포대 이상 적극 수매, 가격 지지대 역할을 해주고 있다.

배종섭 조합장은 “친환경잡곡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제품개발과 판로개척 등에 힘쓰겠다”며 “경제사업 활성화에 더욱 앞장서 농업인 조합원의 복지와 실익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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