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군 새마을회가 다문화 가정 합동결혼식을 올려주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회원들이 환경안내소 녹색쉼터방 운영하고 있다.
▲ 회원들이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단양=동양일보 장승주 기자)단양군 새마을회는 지난 1984년 3월 업무를 시작해 30년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새마을운동을 통해 단양군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단양군 새마을회는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 정성이 깃든 사랑의 봉사를 펼쳐 지난 1992년 2월 ‘91년도 전국 지부·지회평가 자립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사회에 ‘수호천사’로 불리며 나눔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 회원들이 몽골 날르흐 지역을 방문해 사막화 원인의 근거지인 이 지역에 나무 1000그루를 식재하고 급수차를 동원해 나무에 물을 주고 있다.

●새마을효도장학회 운영 및 몽골 국제협력사업 추진

 

단양군 새마을회(회장 장지홍)는 지난 1992년 2월 단양군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으로 1억 72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새마을효도장학사업’을 펼쳐 지난해까지 693명에게 1억 1915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국제협력사업으로 올해 7월3~7일까지 군 회장단 5명, 읍면회장단 11명, 직원2명 등 18명이 참여해 몽골 날르흐 지역을 방문해 몽골 새마을회(회장 마리나)와 연계해 사막화 원인의 근거지인 이 지역에 나무 1000그루를 식재 했고 날르흐 지역 주민들에게 생필품 200점(치약, 칫솔)을 전달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몽골지역의 새마을운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광객을 위한 환경안내소 및 피서지문고 운영

 

단양군 새마을회는 매년 8월 단양의 관광명소로 매년 수민명의 관광객이 찾는 천동다리안에 환경안내소와 녹색쉼터방을 운영하고 있다.

단양 최대 유원지인 천동 다리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5년 동안 지속적으로 환경안내소 운영과 병행해 녹색쉼터방을 운영하고 있어 매년 새로운 아이템으로 단양을 상징하는 캐릭터를 삽입한 컵만들기, 롤페인팅 등 다양한 작품으로 관광객들의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 하고 있다.

또 지난 1996년부터 현재까지 180여명의 새마을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천동 다리안 관광지에서 18년 동안 지속적으로 천동천을 가꿔 환경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매년 7월 20일부터 시작한 환경안내소는 32일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피서지 문고는 도서 2800여권을 비치해 찾아 오는 관광객들의 건전한 피서문화를 정착 시키도록 무료로 대여를 해 주고 있으며, 올해는 피서지 정화활동 32회, 무료도서 2541권(847명)을 대여하고 관광안내 40회 휴대폰충전 60회, 구급약처치 40회 등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를 제공했다.

▲ 회원들이 방학기간 중 급식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행복·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기 위해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

●결식아동 행복·사랑의 도시락배달 및 다문화 여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방학동안 급식을 하지 못하는 초중고생 26명에게 단양군 새마을부녀회(회장 한복녀)회원 50여명은 학생들의 방학기간인 7~8월 모두 8회에 걸쳐 밑반찬 24종의 도시락을 준비해 각 가정에 전달함으로써 방학동안 급식을 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소 할 뿐만 아니라 균형적인 영양을 고루 섭취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단양군 새마을회는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단양군새마을회관에서 다문화 여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3년 이상된 다문화여성들이 교육을 이수해 새내기 다문화 여성들의 멘토 역할을 수행하고 부녀회원으로의 현장 활동을 통한 지역 봉사에도 참여할 수 있는 적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자녀성교육 및 올바른 자녀 양육법, 한국음식 만들기, 단양지역 관공서에서 하는 일 견학(보건소, 경찰서, 군청 등), 단양지역 문화재 바로 알기 및 탐방을 실시하고 다문화 여성들을 위해 지난 2011년~2012년까지 캄보디아 다문화 여성 친정집 2동 신축(예산 2000만원), 2013년도에는 다문화여성 5쌍 합동결혼식을 올려줬고, 신혼여행 2박 3일도 지원(예산 1000만원)하는 등 다문화 여성들이 단양지역에 단단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회원들이 자원재활용품 모으기 헌옷수집 경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단양군 폐기물 처리장에 차량이 줄지어 서있다.
▲ 회원들이 벽지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문학기행을 실시한 가운데 참여 학생들과 국립중앙박물관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벽지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문학기행 및 재활용 헌옷 모으기 수집 경진대회 개최

 

단양군 새마을회는 지난 9월 영춘 별방초등학교 학생 25명과 단양문고회원 18명 등 모두 43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윤동주 문학관을 방문해 학생들이 교과서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윤동주 시인의 일생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국립중앙 박물관을 견학하면서 한국사뿐만 아니라 세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현장 교육의 기회를 마련했다.

또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새마을지도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단양군 폐기물 처리장에서 쉽게 버려지는 자원들을 모아 재활용할 수 있고 지역의 자활후견센터와 연계해 수거한 헌옷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되살림터 운영으로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자 헌옷 수집경진대회를 실시했다.

지난 3월 열린 상반기에는 영춘면협의회, 부녀회가 1위, 9월에 열린 하반기에는 대강면부녀회가 1위를 했고 짧은 기간 동안 모두 1만 8660Kg, 환가액 580만 6500원의 기금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단양군 새마을회는 적성면 소재의 한 농가에 지난 5월 화재가 발생해 주택이 전소되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적성면협의회, 부녀회와 성금 200만원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단양/장승주>

 

 

 

장지홍 단양군 새마을회장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 만들기 노력

장지홍 단양군 새마을회장.

“새마을운동의 4대 중점사업인 문화공동체 운동, 경제공동체 운동, 이웃공동체 운동, 지구촌 공동체 운동을 적극 추진해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 만들기에 기여하는 새마을운동을 추진하겠습다.”

장지홍(67·사진·단양군 단양읍 도전리 198·☏043-423-2100)회장은 “한발자국 뒤에서 새마을운동을 지켜보던 입장에서 새마을 가족들과 함께 일심동체가 돼 일선 새마을현장의 중심에서 조화로운 하모니를 만들어 온지도 4년여가 됐다”며 “새마을 가족들의 아름다운 마음과 항상 배려하는 모습에서 고마움과 큰 행복을 배운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지난 2011년 1월 13대 회장을 시작으로 현재 14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회원들의 상호 존중과 화합, 그리고 사랑을 모토로 한 무한봉사로 일선에서 힘차게 뛰고 있다.

그는 “그동안 다져온 소중한 경험과 저력을 바탕으로 새마을운동 기본정신인 근면, 자조, 협동과 더불어 시대상황에 맞는 나눔, 배려, 봉사 새정신을 플러스해 제2의 새마을운동을 전개하는데 우리 300만여 새마을가족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단양군 새마을회 회장단 명단

 

△장지홍(회장) △김종복(새마을지도자단양군협의회장) △한복녀(단양군새마을부녀회장) △김진핵(직장·공장새마을운동단양군협의회장) △신혁용(새마을문고단양군지부회장) △손용락(단양읍협의회장) △권병례(단양읍부녀회장) △장경수(매포읍협의회장) △정현진(매포읍부녀회장) △이춘석(단성면협의회장) △김성옥(단성면부녀회장) △강신대(대강면협의회장) △박위숙(대강면부녀회장) △김성식(가곡면협의회장) △장정희(가곡면부녀회장) △전찬주(영춘면협의회장) △이선순(영춘면부녀회장) △최상진(어상천면협의회장) △엄옥자(어상천면부녀회장) △장재규(적성면협의회장) △방숙희(적성면부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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