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수능생을 위한 어깨동무 콘서트’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무대에서 더 빛나는 사람, 장애를 가진 한국인으로 미국 오하이오라이트주립대 교수가 된 차인홍 바이올리니스트가 청주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바이올린을 든다.

11일 오전 10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2014 수능생을 위한 어깨동무 콘서트’에서다.

이강희 한국교통대 교수가 지휘하고 청주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이번 공연은 공부와 일상에 지친 수험생 및 일반인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콘서트 무대에서는 바이올린의 서정적인 특징을 살린 낭만적인 소품인 베토벤(Beethoven)의 바이올린 로망스 2번 바장조 작품50(Romance for Violin and Orchestra No.2 F Major Op.50)과 동요 ‘고향의 봄’을 재해석해 변주(Variation)한 곡을 차인홍 교수의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청주시립교향악단 객원지휘를 맡는 이강희 교수와 차인홍 교수의 인연을 통해 성사됐다. 이 교수와 차 교수는 뉴욕시립대학교 브루클린 음악대학 동기로 음악을 통해 꿈과 희망을 전달하자는데 마음을 모아 긴 시간동안 우리 사회에 음악을 통한 꿈과 희망의 메신저로 활동하고 있다.

차 교수는 1958년 대전 출생으로 미국 신시내티대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시립대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립대에서 각각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전시립교향악단 악장,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필하모닉 바이올린 수석을 지냈으며, 해외유공동포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 라이트주립대 부교수 겸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있다.

공연은 전석무료이며, 수험생 및 일반인 모두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관련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 사무국(☏043-201-096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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