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행감선 비효율 예산집행 등 639건 시정·개선 요구
12일 예결특위 심의 거쳐 19일 본회의서 최종의결 예정

▲ 11일 김병국 청주시의장이 동료 의원들과 함께 ‘2015세입세출예산안’ 상임위별 심의과정과 ‘2014 행정사무감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청주시의회가 2015년도 청주시 예산안 각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를 벌여 92억5177만원을 감액했다.

김병국 청주시의장은 11일 브리핑을 열고 “각 상임위별 2015년 세입세출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법적근거가 없거나 형평성에 맞지 않는 선심·낭비·소모성 예산으로 판단되는 예산을 감액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12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각 상임위별 예비심사를 거쳐 제출된 예산안을 심의한 뒤 오는 19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또 11월 20~28일 진행한 2014 행정사무감사와 관련, “불편·부당한 행정행위 등 639건을 지적, 시정·개선토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상임위별로는 △기획경제위 60건 △안전행정위 186건 △복지문화위 174건 △농업정책위 56건 △도시건설위 163건 등이다.

김 의장은 “시민 불편행정행위, 비효율성 예산집행, 행정조직의 불합리, 저소득층 관리미흡, 행정절차 미이행 등을 세심하게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감은 견제 뿐 아니라 집행부의 협력과 격려차원에서 성실하게 감사에 임하고, 투명한 행정으로 시 발전에 노력한 공무원에 대한 칭찬도 했다”며 “앞으로 우수감사 공무원을 선발, 시의장 표창과 함께 국내외 선진지 견학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의회는 이날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별 부의안건을 의결했다.

시의회는 본회의에서 지난 10월 부결됐던 △청주시 기업활동촉진 및 우수기업과 우수기업인 예우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기존 재개발지역과 옛 청원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제기됐던 △청주시 도시계획 조례안을 의결했다. 또 △청주시의회의원 연구단체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청주시 6.25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 △청주시 장사시설 설치 및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모두 16건의 의안을 최종 의결했다.

12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차 위원회를 열어 ‘2015년도 세입세출예산안’과 ‘2014년도 2회 추가경정세입세출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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