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르노삼성이 올해 내수 판매가 작년대비 30%, 수출은 2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은 11일 강남의 한 식당에서 열린 'QM3 출시 1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올해 판매 실적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르노삼성은 올해 들어 11월까지의 내수 누계 판매가 14만6천201대를 기록해 이미 작년 연간 누계 실적(13만1천10대)을 훌쩍 넘어섰다.

르노삼성의 판매실적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QM3가 이끌었다.

이 차는 유럽에서 르노 캡처라는 이름으로 작년 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래 동급 소형 CUV 유럽 판매 1위를 차지한 모델이다.

국내 출시를 앞둔 작년 11월에는 사전예약 개시 7분 만에 1천대 '완판' 기록을 세우며 출시 전부터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은 당초 QM3의 연간 판매 목표는 8천대였으나 배 이상 늘어난 1만8천대가 팔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지난달 QM3의 물량이 3천600대 정도 풀렸고 이번 달에도 4천대에 육박하는 물량이 풀렸다"면서 "내년에도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예정이어서 고객들의 출고 대기시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다만, QM3의 국내 생산은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또 현재 유럽에서 판매 중인 소형 해치백 'SM1'과 관련해선 아직 도입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내년에는 유로6가 시행되는 등 시기가 좋지 않다"며 "SM1의 도입 시기가 내년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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