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진천에서 열흘 동안 살처분된 돼지가 8천400마리를 넘어섰다.

    13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A 농장의 돼지 50여 마리를 살처분한 이후 전날까지 농장 4곳에서 8천416마리의 돼지를 땅에 묻었다.

    전날 추가로 의심증세를 보인 농장의 돼지 11마리도 모두 살처분됐다.

    진천군은 초동 방역팀을 구성해 이 농장 주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 상태다.

    또 4곳의 거점 소독소와 이동통제 초소 등을 운영하면서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다.

    진천군의 한 관계자는 "축산물위생연구소의 정밀검사 결과가 이르면 오늘 나올 예정이어서 구제역의 확산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서는 지난 8일 이후 구제역 추가 발생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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