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청, 항만 건설공사 허가

▲ 수륙양용버스.

육상과 바다를 넘나드는 수륙양용버스가 이르면 내년 초 국내 최초로 경인아라뱃길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경인아라뱃길 내 수륙양용버스 운항을 위한 항만 건설공사를 최근 허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항만청이 이번에 허가한 공사는 아라뱃길 인근 선착장·안전관리자 대기실 설치와 차량진입로 정비 등이다.

이달 안에 공사 진행 절차와 관련한 실시계획 승인까지 나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간다. 선착장 등이 조성되면 시범운항을 거쳐 내년 2∼3월께 수륙양용버스가 경인아라뱃길에서 운항하게 된다.

수륙양용버스는 인천 영종도를 출발해 영종대교를 거쳐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까지 육상 도로로 달린 뒤 아라뱃길 수로 위를 운항한다.

운행 소요시간은 육상 55∼60분, 해상 10∼15분 등 총 70분이다. 하루 7차례 왕복 운행할 계획이며 겨울철에는 4차례 운항한다.

수륙양용버스를 운용할 아쿠아관광코리아는 앞서 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 안전검사, 선박안전공단 선박증서 취득, 인천해양경찰서 유선사업등록, 인천 중구청 시내관광업 등록, 영업용 자동차 등록 등의 행정절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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