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문가들

(동양일보) 일본 전문가들은 2025년에는 암 조직만을 겨냥해 치료하는 재료가 등장하고 2030년에는 암을 예방하는 약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과학기술·학술정책연구소가 각 분야 전문가 4천 명을 대상으로 932개 기술·서비스에 대해 2050년까지의 과학 기술 진보와 국내 보급 시기 등을 예측한 조사에서 이같이 전망됐다.

연구직이 대부분인 이들 전문가는 2020년이면 모기침 정도로 굶기가 가늘어 통증이 없는 주사 바늘이 나오고, 2025년에는 일주일 동안 냉동·냉장하지 않아도 되는 식품 유통이 가능하며 파킨슨병 등의 재생치료 기술도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26년에는 과반수의 어학 학교에서 인공지능 로봇이 교사 역할을 하고, 2030년이면 사람과 차량이 정보를 주고받음으로써 교통 신호등이 필요 없어지고 태풍 바람으로 전기를 만드는 기술도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온난화 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술도 등장한다.

이밖에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도 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 몸을 움직이는 건강효과가 나타나는 생활습관병 치료약도 나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2040년에는 지상에서 우주로 가는 엘리베이터 기술이 개발되고 사람 자궁 대신에 태아를 키우는 시스템도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부과학성은 내년 3월 이러한 기술예측 조사 보고서를 발표, 차기 과학기술기본계획 수립 등에 참고할 방침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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