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 예산 9170억·교육청 5322억원 확정

(세종=동양일보 임규모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상전)가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16일까지 27일간의 회기로 열린 24회 2차 정례회에서 2015년 세종시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과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2015년도 세종시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 규모는 금년도 본 예산액 7604억 대비 20.6%가 증액된 9170억이다.

시내버스 재정지원 운수업계 보조금 28억 등 전체 38건에 48억여원을 감액 조정하고 조치원읍 명리도로개설 시설비 10억 등 모두 18건에 27억여 원을 증액조정, 나머지는 내부유보금으로 조정했다.

또 세종시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규모는 금년도 본 예산액 7099억 대비 25%가 감액된 5322억으로 15년 3월 신설학교 개교경비 학교집행 목적사업비 5억 등 모두 11건에 8억9060만원을 감액조정하고 학교스포츠클럽운영 학교스포츠클럽리그운영 목적사업비 5000만원 등 모두 4건에 9650만원을 증액조정, 나머지를 예비비로 조정했다.

마지막 회기가 열린 이날 김정봉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금강7교의 조속한 준공 촉구했다.

이날 김 의원은 “금강 7교는 편입지역과 예정지역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연결다리라며 세종시 출범 전부터 주민들의 오랜 바램 인 금강 7교의 조속한 준공을 촉구 했다.

특히, 윤형권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예산낭비 요인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시와 시교육청을 향해 강력히 촉구 했다.

윤 의원은 “2015년도 세종시청과 교육청의 예산 편성은 매우 허술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여건변화에 따른 예산의 집중과 선택이 이루어지지 않아 시민들에게 정당한 혜택이 돌아가지 않았다”며“의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히고, 내년 상반기 개관하는 종촌동 종합복지지원센터의 물품 비와 관련 70평짜리 체력단련 실에 운동기구 구입비가 무려 2억3000만원 어치에 달해 세계 최고급 호텔의 헬스클럽에나 있을법한 운동기구라고 질타하면서 “이러한 예산 편성은 전형적인 예산 낭비라며 시 집행부에 재검토를 요구 했다.

또 윤 의원은 교육청 예산에 대해 “올해 교감, 장학관, 장학사 등 관리자의 시간외 수당 수령액이 14억에 달 한다. 내년 예산이 380억이나 감액 편성됨에도 불구하고 시간외 수당은 감액하지 않았다”며 “이와는 상반되게 초등학생 10명 중 9명이 참여하는 스포츠클럽 예산은 3억에서 2억으로 1억을 감액했다. 관리자의 시간외 수당 14억 가운데 1억 7500만원을 삭감한 만큼 감액된 예산으로 일선 교육현장에서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적절하게 예산을 집행 하라” 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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