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애로사항 파악 등 새로운 열린 감사모습 보여줘

(논산=동양일보 류석만 기자)충남도는 논산시를 상대로 지난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10일간에 걸쳐 2011년도 이후 추진한 시정전반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감사는 주민생활과 직접 관계된 보조금 집행실태, 저소득층 복지지원 및 일자리 창출 등 국·도정사업의 연계 추진상황과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기금의 시재 확인부터 집행 정산에 이르기 까지 회계전반에 중점을 두고 실시하고 있으며, 예년에 비해 엄격하고 통제된 가운데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준호 충남도감사위원회 감사과장은“법의 원칙과 기준이 바로서는 공직사회 실현”을 위해 공직기강을 바로 잡는 차원에서 종합감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공직비리에 대하여는 일벌백계 차원의 징계와 더불어 열심히 일한 유공공직자에게는 표창 등 인센티브도 주어진다고 말했다.

특히, 종합감사 전에 지역 도의원의 의견을 듣는 등 지역 실정에 밝은 도민감사관 및 이통장연합회와 간담회를 개최해 종전 서류감사에서 현장의 의견을 듣는 열린감사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으며, 위법‧부당사항 위주의 감사에서 법령‧제도가 현실과 맞지 않아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적극 발굴하는 등 도정과 시정의 소통을 통해 해결하고 도와주는 감사로 전환한 것은 전과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감사반 일부는 지난 16일 장애인복지시설(작은자의 집, 은진면 탑정로 306) 및 아동복지시설(논산애육원, 논산시 득안대로 1363)을 방문 시설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훈훈한 감사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충남도감사위원회는 현장중심의 대화와 소통으로 애로사항 해결은 물론 민원의 문제점을 파악 및 제도개선사항 발굴 등 실지감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호 시 감사담당관은 “그동안 추진한 업무 전반에 대해 되돌아보는 등 공무원들의 업무처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으며 깨끗한 공직사회 조성은 물론 공직기강확립에 있어서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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