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동양일보 이종선 기자)홍성군보건소가 관내 취약계층의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해 실시한 “개나리꽃이 피었습니다” 프로젝트가 16일 사업결과 보고회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보건소가 자체사업으로 추진,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상태를 전수조사 후 그 결과에 따라 건강수준 향상 맞춤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이에따라 군 보건소는 지난 1월부터 기초조사는 물론 지역사회 자원연계 간담회, 사업설명회 등을 거쳐 거동이 불가하거나 불편한 가구에 대해 개별방문을 실시했다.

반면 거동가능자에 대해서는 집단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참여가 어려운 가구에 대해서도 전화 건강상담과 정보지 제공 등을 지난 11월까지 진행했다.

그리고 12월 초 입주민들의 건강상태와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혈압․혈당 등 기초검사에서 사전조사 때보다 현저히 이상자 비율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관적 건강상태, 관절통증 수준, 우울경험, 주1회 이상 운동 등 응답률에서도 주민들의 건강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지역사회 연계기관과 재능기부자․자원봉사자 등이 대거 참여해, 예산절감은 물론 지역사회가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형평성 높이는데 공동보조를 맞췄다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는 평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기존의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건강관리사업은 개별 가정방문 위주로 진행됐으나, 거동 가능여부에 따라 개별과 집단으로 관리방식을 전환해 사업효과가 더욱 좋았다“며, ”내년에는 취약아파트 1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집중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올해 실시한 아파트는 주민주도형 자율운영으로 점차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