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화목보일러 화재, 관계자의 높은 관심 필요

(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농가에서 주로 사용하는 화목보일러 과열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됨에 따라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공주소방서(서장 이동우)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35분께 사곡면 해월리 소재의 한 농가에서 화목보일러 취급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0여분만에 진압됐다.

이외에도 지난 1일 우성면 내산리 주택화재에 이어 6일 신풍면 영정리에서도 화목보일러에 의한 화재가 발생한 사실이 있다.

이는 온도조절장치가 없는 화목보일러는 가스나 기름보일러와는 달리 자동온도조절장치 등이 없어 과열될 위험성이 매우 높고 연료의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려 화재의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어, 관계자의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양규 예방안전팀장은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를 막기 위해서는 불연재를 사용해 보일러실을 설치하고 연통은 반드시 불연성 단열재로 감싸야 하며, 무엇보다도 관계자들이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공주소방서에서는 지역 내 화목보일러 취급가구 전 대상에 대한 파악과 더불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찾아가는 화목보일러 안전점검 및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잇따른 화목보일러화재에 따라 효과적인 예방책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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