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발전서 60kg 금… 김하율도 51kg 동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올해로 창단 2년째를 맞는 충주시청 복싱선수단이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사)대한복싱협회가 주관해 지난 11~16일 양구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95회 전국체육대회·60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백호준 선수를 비롯해 6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부·60kg급 최진선(24·사진) 선수는 투혼을 발휘하며 금메달 획득한데 이어 ·51kg급 김하율(20)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복싱도시 충주’의 위상을 드러냈다.

예선전부터 월등한 기량으로 준결승전에 오른 최진선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대전체육회 소속 강선희 선수와 접전 끝에 우세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용인대 소속 박지혜 선수와 선전을 펼친 끝에 2대1 판정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1월 초 충주시청 복싱선수단에 입단한 최 선수는 복싱계에서 ‘우승 청부업자’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김성일 감독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스피드와 경기운영 능력을 집중 조련한 것이 우승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미녀 배우복서 이시영 선수와의 리턴매치 우승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김하율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하며 꾸준한 기량 상승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한국체대에 재학 중인 충주공고 출신 김인규 선수는 남자일반부 -52kg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복싱 기대주임을 확인했다.

2013년 7월 창단한 충주시청 복싱선수단은 올해 95회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해 7개의 전국단위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5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8개 등 총 20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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