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청주시는 올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구축하는 등 시민중심의 안전도시 건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추진 사업은 △첨단교통관리시스템 구축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사업 확대 △노상·노외주차장 확충 등이며 보다 선진화된 교통체계 구축과 시민 중심의 교통 환경 마련을 위해 힘써왔다.

◦ATMS 구축, 편리한 교통정보 제공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은 청주시 주요 도로의 교통량, 통행속도, 긴급 상황발생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도로전광판과 시 홈페이지를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도로전광판 10곳 등 첨단교통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데 이어 올해도 도로전광판 8곳과 차량검지기 51대, 교통수집 (CC)TV 5대를 신설했다.
그 결과 도심 교통량이 분산돼 상당로의 통행속도는 22.7km/h에서 25.2km/h로, 직지대로의 통행속도는 23.7km/h에서 24.9km/h로 증가하는 등 ATMS 구축 전보다 최대 2.5km/h 속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속적으로 교통정보 수집 및 제공 장비를 추가해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막힘없는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시내버스 이용고객 편의성 제공
청주시는 시내버스 승강장에 실시간 버스도착정보를 알려주는 버스정보안내기(BIT) 112대를 신설하고, 노후 버스정보안내기 30대를 교체하는 등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특히, 통합 청주시 출범과 함께 읍·면 지역에 80대의 버스정보안내기를 설치해 도심지역과 같이 기다림 없이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도왔고 인근 지자체와 연계한 청주-세종-대전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청주시를 중심으로 한 광역 대중교통 이용체계를 마련했다.
시는 내년에도 88억원을 투입해 버스정보안내기를 확대 설치하고 노후장비 개선과 함께 증평, 진천 등 광역 노선에도 버스도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통약자이동편의 증진사업 추진
청주시는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는 장애인, 노인 등 1만 여명 교통 약자의 교통편의를 위해 해피콜 차량 40대를 운영 중이다.
시는 신탄진, 조치원, 증평 등 청주 인근 지역으로 이동시 운행 대상지를 역 주변으로만 한정하던 것을 병의원과 노인요양시설, 철도역, 여객터미널까지 확대 운행해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해피콜 차량을 매년 2대씩 구입해 2016년까지 법정대수 44대를 충족하려던 계획을 앞당겨 내년에 총 5대를 구입해 법정대수 이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노외, 노상주차장 확충
청주시는 올해 도심지 및 주택가 주차난이 날로 심각해짐에 따라 다각적인 주차난 해소방안을 모색했다.
구도심의 폐가나 공한지에 토지주의 승낙을 받아 마을주차장을 3곳(42면) 조성함하여 주차난을 해소하고 도심지 마을환경을 개선했다. 내 집 녹색 주차장 갖기 사업을 추진해 올해 개인주택 30곳에 주차장을 조성해 골목길 주차난 해소에 이바지했다.
시는 내년에도 봉명동, 복대동 등 주택 밀집지역에 21억원을 들여 노외주차장을 건립하고 구도심 공한지에 마을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주차난 해소와 구도심 공동화 문제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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