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은 18일 “트램(노면전차)은 친서민·친환경적 교통수단으로, 도시의 틀을 새롭게 바꿀 수 있다는 소신에 따라 도시철도 2호선 차종으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대전의 브랜드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한 송년 기자회견에서 “이제는 최종 결정을 되돌릴 수 없고 움직일 수 없는 목표가 설정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시는 도시철도 2호선 차종으로 결정된 트램 건설 등 지역 대중교통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내년 초 ‘대중교통혁신단’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트램과 충청권광역철도망 건설 및 트램과 시내버스의 효율적 연계 방안 연구 등 집행과 연구기능을 통합한 대중교통혁신단을 신설할 계획”이라며 “대중교통혁신단이 아직 시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은 만큼 당분간 ‘대중교통혁신태스크포스’란 이름으로 임시 운영한 뒤 내년 3월 시의회 승인을 거쳐 공식 출범시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도청이전특별법 국회통과에 따른 옛 충남도청사 부지 활용에 대해선 “내년에 충분한 계획을 세워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공약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연말 인사 방향에 대해 “취약한 정무기능을 보강하고, 산하기관장 인사도 변화와 개혁을 중심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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