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벨리리조트 임야 체납금 문제 해결돼 정상 개장 봅슬레이·눈썰매장 등 갖춰 가족단위 방문객 기대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겨울철 수안보지역의 경기활성화에 힘을 보탤 이글벨리리조트(공동대표 김관섭·박성일) 스키장이 19일 개장한다.

이날 문을 여는 스키장은 이미 3개 슬로프에 제설기를 동원해 인공제설 작업을 마무리했고 그동안 방치됐던 건물과 기계시설 등에 보수도 최근 끝마쳤다.

또한 신종 인기레저로 떠오른 짚라인도 설치해 오는 25일께 가동에 들어가고 봅슬레이 체험장과 스키·스노보드 초보자들을 위한 120m 짜리 무빙워크도 새로 설치했다. 

특히 눈썰매장과 봅슬레이, 짚라인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스키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초급과 중·상급코스를 각각 2개씩 갖췄다.

이 지역 겨울 관광경기를 가름하는 스키장 개장이 무산될까 노심초사했던 수안보 주민들도 안도하는 분위기다. 

최지원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장은 “겨울철 지역경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스키장이 문을 열게 돼 다행”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이 스키장은 부지 소유주인 산림청에 지난 2년간 체납된 대부금 및 이자 4억여원과 시설 철거 담보비 3억원, 2년간 대부금 등 총 9억여원을 납부해야 했기 때문에 개장이 불투명했었다.

그러나 이 회사 대표는 그동안 충주국유림관리사무소와 수차에 걸친 협의 끝에 체납금을 최근 완납하고 담보비와 대부금에 대한 이행보증증권을 제출, 개장 걸림돌을 해결했다.

김관섭 대표는 “중부내륙권 유일의 스키장인 수안보이글벨리리조트가 마침내 문을 열게 됐다”며 “수안보 온천과 함께 질 높은 서비스로 고객들께 즐거운 겨울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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