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1일 청주시 통합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과 이시종 지사, 이승훈 시장 등 주요 내빈이 출범선포를 하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청주시는 19일 올해 추진한 10대 으뜸성과를 선정·발표했다.

시가 선정한 10대 성과는 △통합 청주시 성공 출범·순항 △자율통합 기반조성비 500억원 등 사상 최대 국비 확보 △2015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 본격 추진 △민선6기 9개 기업 유치 △상당산성 옛길 조성 △직장운동경기부 국내외 대회 석권 △청원생명축제 성공 개최 △청원생명쌀 8년 연속 로하스 인증 △모충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재추진 등이다.

헌정사상 최초로 주민 자율통합을 이룬 청주시는 행정구역 통합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통합 이전부터 철저한 준비와 상생발전의 정신으로 4개구 명칭 선정, 통합시·구청사 입지 선정 등 주요 사안을 잘 마무리했다.

통합 후에도 상생발전방안 이행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주민 화합과 도·농 균형발전 정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으며 통합시청사 건립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500억을 확보한 것도 주요 성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따낸 국비 4882억 원보다 22% 이상 증가한 596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중부권 핵심도시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굵직한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것도 올해의 성과로 뽑혔다.

시는 지난 4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고 확보한 국비 250억원 등 총 1380억원을 투입해 옛 연초제조창 일원을 창조경제중심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에는 청주시가 한중일 3개국을 대표하는 2015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내년에 개·폐막식을 비롯해 문화콘텐츠 개발, 학술·공연·전시 행사, 시민참여 프로젝트 등 중국, 일본의 문화도시와 다양한 문화 사업을 펼치게 된다.

이승훈 시장의 뉴-청주 경제운용 계획을 비롯해 투자유치자문단 출범,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 시책 등을 바탕으로 일궈낸 9개 기업, 9071억 원의 투자 유치 성과도 일등경제 으뜸청주 실현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를 받았다.

통합 후 처음 열린 청원생명축제는 관람객 53만 명, 농산물 판매액 47억 원의 성과를 거둬 전국 최대 친환경 농축산물 축제라는 명성을 이어갔다.

청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올해 각종 대회에서 409개의 메달을 따냈고 양궁의 김우진·최보민, 사격 박진호 선수는 세계신기록 5개를 수립하는 등 국내외에서 청주시의 위상을 높였다.

이밖에 시는 옛 도로를 걷어내고 힐링길, 회생길, 흔적길 등 3가지 테마의 상당산성 옛길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명품 산책길을 선사했고 농민들이 땀으로 가꾼 청원생명쌀은 8년 연속 대한민국 로하스 인증을 획득해 전국 최고의 명품 쌀로 인정받았다.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는 모충2구역 주거환경개선 사업도 지역 이미지 개선을 기대하게 하는 주요 성과로 이름을 올렸다.

시 관계자는 “10대 성과는 시정발전은 물론 주민복지와 소득창출, 주민참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희망찬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을 수립해 청주가 중부권 핵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청주시의 10대 성과는 각 부서에서 제출한 57건의 성과를 바탕으로 관계 공무원들의 평가와 정책협의회, 간부회의 등 3차례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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