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전 현충원 장군묘역 안장

▲ 고 김진선 전 비상기획위원장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 괴산 출신 김진선(사진) 전 국가비상기획위원장이 20일 밤 11시 3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괴산고와 육사(19기)·서울대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육사교관을 지냈으며, 1970년 맹호사단 수색 중대장으로 월남전에 참전해 인허·화랑·충무무공훈장을 받았다.

육군 7사단장(소장), 육군본부 참모차장(중장), 2군 사령관(대장)을 지낸 뒤 1993년 예편했다.

1998년 비상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다 정계에 입문, 새천년민주당 진천·괴산·음성지구당 위원장을 맡았으며, 수필가로 등단해 작품(수필집 ‘에덴의 골짜기’) 활동도 활발했었다.

2000년 4월 13일 실시된 18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자유민주연합 정우택(현 청주상당 국회의원) 후보에게 1337표차로 낙마했다. 유족은 부인 임매자(71)씨와 2녀(해영·의영).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 오전 8시. 장지는 대전 현충원 장군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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