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와인·막걸리 황금 비율 3:7”

▲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칵테일용 와인과 막걸리 혼합비율을 소개했다. 사진은 영동 와인으로 만든 칵테일(왼쪽)과 와인-막걸리 칵테일을 시음하는 모습.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연말연시 행사와 연회에서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막걸리 칵테일’이 나왔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26일 칵테일용 와인종류와 막걸리 혼합비율을 선정, 소개했다.

이번에 소개한 와인-막걸리 칵테일용 와인은 한국인들이 가장 오랫동안 생과로 즐겨온 캠벨얼리 포도로 만든 스위트 레드 와인이며 막걸리는 지역에서 시판하고 있는 제품이다.

도농기원 와인연구소의 조사결과 국산(영동) 스위트 레드 와인 3에 막걸리 상등액(찌꺼기가 없는 맑은 부분) 7의 혼합비율이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이 캠벨얼리 포도의 맛과 향에 익숙해 칵테일에서도 선호하는 것으로 도농기원은 분석했다.

와인-막걸리는 색상이 아름답고, 생막걸리 특유의 탄산으로 청량감도 있다. 총 폴리페놀 함량이 일반 막걸리에 비해 1.8배 높고, 막걸리의 유산균으로 인해 면역활성과 정장작용도 기대할 수 있다.

도농기원 김시동 와인연구소장은 “소비자들이 편안하게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개발·홍보해 국산 와인과 전통 막걸리의 소비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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