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까지 인구 13만9860명 목표 추진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도가 남부3군(보은·옥천·영동) 국회의원 선거구를 지키기 위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다.

도는 29일 ‘남부3군 국회의원 선거구 지키기’ 관계자회의를 열고 세부실천 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2015년 6월말까지 선거구획정 하한인구(13만9473명 추정) 초과를 목표로 남부3군 인구를 13만9860명(보은 3만5345명·옥천 5만3515명·영동 5만100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남부3군에 거주하며 주민등록을 이전하지 않은 공공기관·기업체직원, 지역대학생, 복지시설 입소자 등에 대한 ‘주소 옮기기 운동’을 중점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올 11월 기준 이 지역 인구 13만7377명보다 2483명을 증가키로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앞으로 학계·정치계·시민단체·도민대표 등으로 ‘남부3군 선거구지키기 범도민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남부3군 순회토론회를 여는 등 선거구유치 필요성에 대한 도민공감대 형성과 참여분위기를 조성키로 했다.

앞서 지난 10월 30일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인구편차 기준을 3대 1로 적용하는 현행선거구 획정 제도에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에 따르면 남부3군 선거구는 기준 하한인구 미달로 2016년 치러지는 총선 때 선거구 조정 대상이 된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