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성 농어촌공 충북본부장 인재개발원으로 자리 옮겨
교재 개발·강의 등 업무 “인재양성에 남은 정열 쏟을 터”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지난 3년간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를 이끌어왔던 박재성(사진) 본부장이 유종의 미(美)를 거두며 12월 31일자로 임기를 마치고, 경기도 의왕시 소재 인재개발원으로 자리를 옮겨 새해부터 사내 전임교수로 활동한다.

박 본부장은 지난 2012년 1월 1일자로 부임해 어려운 사업여건에 침체돼 있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전 직원 참여로 마음을 나누는 청렴·감사(感謝) 높이기사업, 신입사원과 멘토가 함께하는 ‘신통방통’동아리 활동, 외부 공기업과 청렴가치를 공유하는 4개 공사 청렴동아리 활동 등 독창적이고 열정적인 아이디어로 깨끗한 윤리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접근방법을 개발하고 조직문화 활성화와 클린 충북본부 실현을 위해 힘써왔다.

지난 2012년 미호천Ⅱ지구 대단위농업개발사업 완공, 2013년 보은 동부산업단지 조성, 2014년 추풍령 태양광발전소 건립 추진 등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굵직굵직한 농어촌종합개발사업을 추진·완료했다.

그 결과 충북본부는 2012년 사업수주 부문 전국 1,2,3위를 싹쓸이 한데 이어 2014년에도 수탁사업 평가결과 전국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부문평가에서도 100억이상 수주 지사 중 진천지사가 수주금액 부문 전국 1위, 괴산증평지사가 전국 4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거두며, 올 연말 부서장 회의에서 이상무 사장의 특별포상을 받았다.

박 본부장은 “사업여건이 열악한 충북에서 수탁사업 평가결과 전국 1위를 거둔 것은 기적에 가깝다. 이 모두가 직원들이 맡은바 직무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 본부장이 자리를 옮기게 될 인재개발원 사내 전임교수는 전문지식과 풍부한 근무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공사 사장이 임명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계약, 자산, 지역개발, 인사, 청렴, 고객만족 등 행정분야를 담당하는 전임교수로 발탁돼 집합교육 강연, 교육과정 설계, 교재 개발·강의 등의 업무를 추진하며 인재양성에 남은 열정을 쏟을 계획이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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