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동양일보 서관석 기자)괴산 고추축제가 4년 연속 문화관광축제의 유망축제로 선정돼 1억8000만원의 관광진흥기금을 지원받는다고 4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경쟁력이 높은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한 가운데 올해는 44개 축제가 선정됐다.

괴산 고추축제는 매년 8월 괴산읍 동진천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지난 2002년부터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돼왔다.

지난해 축제는 ‘그놈의 고추 참 잘 생겼다 잘 생겼다’를 주제로 72개의 프로그램, 23개의 체험행사, 8개의 전시행사, 16개의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지난해 고추축제는 고추를 부각시키기 위해 고추등 600개를 축제장에 배치, 고추금줄 소원달기 등으로 고추를 상징화 했다.

행사장을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11개 마당으로 구성해 체류형 축제로 변모를 시도했고 체험프로그램 유료화와 괴산사랑상품권 도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호응을 받았다.

특히 젊은 층을 겨냥해 야영장을 운영하고 산막이 옛길·논 그림 현장·염전 등 괴산의 명소를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 것이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데 일조 했다.

이혜연 축제 팀장은 “고추축제는 지역 특산물과 문화·관광을 연계한 웰빙 축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괴산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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