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여 대회 개최 예정… 파급효과 200억원 기대

▲ 지난해 청양단오장사씨름대회 경기 모습.

(청양=동양일보 박호현 기자)스포츠마케팅의 메카 청양군에서 올해 전국 및 도 단위 체육행사가 30여건 개최돼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올해 태권도, 복싱, 역도, 탁구, 게이트볼, 씨름 등 다양한 종목의 전국대회 25건 및 배드민턴대회 등 도 단위 대회 4건, 복싱국가대표 후보선수 동계합숙훈련 등 30여건의 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군은 200억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각종 대회 유치로 연인원 7만명 이상의 선수단이 지역에 머물면서 숙박업소, 외식업소 등 경기침체로 어려운 자영업자와 식재료 판매업체, 농산물 납품 농업인 등 전체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6월 17일부터 5일간 열리는 청양단오장사 씨름대회는 4회 ‘씨름의 날’ 행사 기념식과 이벤트, 공중파방송(KBS 1TV)의 전국 생중계 등으로 농·특산물 홍보뿐 아니라 청정청양을 전국에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오는 17일부터 20일간 복싱국가대표 후보선수 동계합숙훈련이 예정돼 있어 전국에서 수십여 중·고·대학·실업팀이 청양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상경기 활성화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한국대학태권도연맹과의 협약을 통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대학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이 청양에서 열려 1600여명의 선수단 및 관계자들이 6일간 지역에 머물면서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30여건의 전국 및 도 단위 대회 유치로 2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의료, 자원봉사, 숙박 및 외식업소 교육 등 분야별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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