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발언후 일문일답, 1시간30분 정도 진행될듯

(동양일보)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을 한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올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라 예산이 편성돼 집행되는 첫해로 경제를 어떻게 활성화시키고 도약시킬지에 대한 대책과 국정운영 방안, 남북관계 등에 대한 구상을 밝힌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후 기자회견을 하기는 이번이 두번째다. 공교롭게도 두번 모두 신년회견 형식을 빌렸다.

회견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료진과 청와대 수석 이상 비서진이 배석한 가운데 박 대통령이 먼저 집권 3년차 국정운영의 방향과 추진 전략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TV로 생중계되며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회견에서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고강도 실천과 함께 노동시장·공무원연금·금융부문·공공기관 등 4대 분야에서의 강력한 구조개혁 추진,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에 대한 입장을 비롯한 대북·통일 등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말 정국을 강타한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파동에 따른 내각과 청와대에 걸친 인적쇄신론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관련 검찰수사 결과 비선실세의 국정개입 주장을 담은 문건이 허위로 드러남에 따라 청와대 인적개편은 사실상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박 대통령이 집권 3년차 동력을 얻기위해 인적개편을 포함한 국정쇄신 의지를 드러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3년차 국정운영 구상의 핵심인 4대 분야 구조개혁 등의 대국민이해와 소통 등을 높이기위해 조만간 언론사 편집국장 및 정치부장 등과 대화를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수석은 정부 업무보고는 13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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