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동양일보 임규모 기자) 세종시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돼지 3693마리를 기르는 세종시 돼지농장의 어미돼지 3마리에서 수포가 발생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지난 1일 구제역이 발생한 천안 돼지농가와 19㎞ 떨어져 있다.

앞서 7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괴산군 청안면 돼지농장의 검사결과 구제역 양성이 확인됐다고 8일 충북도구제역대책본부는 전했다.

돼지 400여마리를 사육하는 이 농장은 돼지 9마리가 진물이 나오고 비틀거림 등 증상을 보인다며 의심신고를 한 바 있다. 방역당국은 감염의심 개체를 포함해 돼지 140여마리를 살처분 했고, 8일에도 추가 살처분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달 3일 진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충북에서만 23곳, 전국 36곳으로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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