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세계적인 스포츠 채널인 ESPN 등 해외 방송사와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계획이다.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은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서 교수가 다큐멘터리에 담을 내용은 6일 연합뉴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밝힌 '독도 골프 이벤트'.

그는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전 세계인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문화 이벤트를 구상하던 중 세계인들에게 친숙한 스포츠인 골프를 한 번 접목해보고자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벤트는 어민 숙소가 있는 서도에서 티샷을 해 선착장이 있는 동도의 홀컵에 홀인원시키는 것. 서도와 동도는 약 150m 떨어져 있으며, 정규 골프 코스에서는 한 번에 온그린할 수 있는 파3 정도의 거리다.

그는 "이벤트는 광복절을 전후해 열 계획"이라면서 "PGA(미국프로골프협회)와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에서 활약하는 한국 골퍼들에게 이달 말 초청장을 보내고 전설의 골퍼인 아널드 파머, 잭 니클라우스, 안니카 소렌스탐 등도 섭외할 생각"이라고 8일 연합뉴스에 알려왔다.

독도 다큐멘터리에는 '독도 골프 이벤트'를 포함해 독도의 풍광과 일상 등이 담기게 된다.

그는 가수 김장훈, 배우 송일국과 함께 '독도 횡단 릴레이 수영'을 펼쳐 세계적인 방송, 인터넷, 신문 등에 독도를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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