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재무 건전성 제고

증평/한종수 기자 = 증평군은 하수도 공기업의 재정악화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상반기 중 하수도 공공요금 현실화를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2013년도 지방 직영 공기업 경영실적 기준으로 하수 1톤당 처리비용이 2789원인데 비해 주민이 내는 하수도 사용료는 평균 314원이어서 처리비용 대비 납부요금(요금현실화율)이 11.26%에 불과하다.

2013년 하수도 통계 기준으로 군 하수도요금 현실화율은 청주시(55.3%), 괴산군(18.1%), 보은군(27.9%) 등 충북도 평균(22.9%)에 훨씬 못 미치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올해 하수도 원가산정 용역 결과를 참고해 군의회 및 물가심의위원회와 심도 있는 협의를 거쳐 하수도요금 현실화 추진계획을 조례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른 요금 현실화를 통해 하수도 공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적자누적을 줄이고 하수시설의 적기 투자 재원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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