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통합 청주시의 공유재산 가치가 4조7069억원으로 조사됐다.

청주시는 지난해 8~11월까지 공유재산을 일제조사하고 2014년 말 기준 시 공유재산을 집계했다.
통합 청주시 공유 재산은 크게 행정재산과 일반재산, 기타 재산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행정재산은 공공목적으로 사용되는 청사 등 공공건축물을 비롯해 도로와 공원, 하천, 구거 등 시민공동 이용시설 그리고 문화재와 사적·명승지 등으로 총 면적은 3571만8000㎡, 재산 가치는 4조1029억원에 이른다.

이밖에 직접 행정목적에 제공되지 않은 일반재산의 면적은 732만㎡으로 가치는 1378억원이며 공작물과 무체재산, 유가증권 등 기타재산의 가치는 4662억원이다.

이는 공시지가를 기본으로 한 대장 가격만을 따진 금액으로 실제 재산 가치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재산 규모가 늘고 관리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활용과 관리에도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되고 있으나 공유재산은 누구나 대가없이 쉽게 사용하고 이용해도 된다는 의식이 팽배해 재산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매년 공유재산 실태조사를 통해 토지대장, 건축물관리대장 등 각종 공부와 전산시스템 자료를 대사·정비하고 있다. 또한, 현지 출장으로 무단점유자를 확인해 대부 계약을 유도하고 보존부적합 재산은 매각하는 등 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통합시 출범으로 옛 청원군과 청주시의 공유재산을 통합시 명의로 이전하고 있는 청주시는 지난해까지 토지 3148필지, 건물 152동에 대한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했으며 사업 진행률은 약 1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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