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출생증가 보다 중원대 학생 수 등 전입자 영향 커”

괴산군 인구가 6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괴산=동양일보 서관석 기자)8일 군에 따르면 2013년 3만8059명에서 지난해 말보다 292명이 증가한 3만8351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6년 연속 인구가 증가한가운데 괴산읍이 1만155명, 청천면 5134명, 청안면 3445명, 칠성면 3064명 순으로 나타다.

또한 감물면은 2026명, 장연면 2004명 소수면 2016명으로 모두 인구 2000명을 돌파했다.

군의 인구동태 현황의 경우 △2006년 3만7570명 △2007년 3만6873명 △2008년 3만6566명으로 인구가 해마다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2009년 3만6775명 △2010년 3만6827명 △2011년 3만7333명 △2012년 3만77713명 △2013년 3만8059명 △2014년 3만8351명으로 늘어났다.

이러한 인구 증가세는 자연 인구 증감(출생자수-사망자수)보다 사회인구증감(전입자수-전출자수)이 크게 앞선 것으로 풀이 되고 있다.

실제로 군의 자연인구증감의 경우 △2006년 336명 △2007년 277명 △2008년 313명 △2009년 275명 △2010년 300명 △2011년 341명 △2012년 361명 △2013년 326명 △2014년 295명으로 출생자수보다 사망자수가 많았다.

사회인구증감의 경우 △2006년 715명 △2007년 398명 △2008명 6명으로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많아 자연인구 감소와 함께 2008년까지 군 전체 인구가 감소했으나 지난 2009년부터 전입자 4548명, 전출자 4081명으로 467명의 인구 증가를 보였다.

지난 2010년에는 전입자 4107명, 전출자 4168명으로 61명이 감소했으나 지난 2011년 전입자 4624명, 전출자 3777명으로 847명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12년에는 전입자 4655명, 전출자 3915명으로 사회인구 740명, 2013년에는 전입자 4999명, 전출자 4339명으로 사회인구 660명, 지난해는 전입자 5133명, 전출자 4556명으로 577명이 군 전체인구 증가에 기여했다.

이같은 현상은 중원대 학생 수 증가, 육군학생군사학교 이전, 산막이옛길, 발효식품농공단지, 괴산대제산업단지 등 정주기반여건이 개선되면서 전입인구는 늘고 전출자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자연자원을 활용한 사업발굴로 예산증가와 함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서 6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인구증가에 따른 다양한 사업도 개발해 운영할 계획으로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군은 출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셋째 아이 이상에게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지역 내 재학 대학생의 전입지원금 지급, 5만원 상당 괴산사랑상품권의 전입 지원금, 쓰레기 종량제 규격봉투 지원 등 인구 유입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