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충남 서산 천수만에 겨울철 '귀한 손님' 황새가 찾아왔다.

9일 서산시에 따르면 부석면 창리 철새 생태공원 서산버드랜드 인근 농경지에서 황새 4마리가 먹이를 찾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황새는 천연기념물 제19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를 받고 있다.

가늘고 긴 붉은색 다리를 가진 게 특징이다.

▲ 황새는 천연기념물 제19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가늘고 긴 붉은색 다리를 가진 게 특징이다. < 서산시 >

최근 몇 년 사이 천수만에는 2∼5마리의 황새가 계속해서 찾아오고 있다.

시는 천수만 일대 30ha에서 무논 조성, 볏짚 존치 등 철새 서식지 조성사업과 먹이주기 행사를 꾸준히 펼쳤다.

주민들은 "연초부터 황새가 찾아온 만큼 올해 지역에 좋은 일이 생길 징조"라며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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