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미륵세계사 6천여명 방문

▲ 충주 미륵세계사 ‘108산사순례 기도회’에 참석한 불자들.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선묵 혜자스님과 함께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순례기도회가 지난 8~10일 충주 미륵세계사에서 제100회차 순례법회를 가졌다.

108산사순례기도회가 열린 3일간 충주 미륵세계사에는 6000여명의 불자들이 다녀가 사찰 창건 이래 최대 인원의 방문기록을 남겼다.

이날 기도회는 선묵 혜자스님이 부처님 탄생성지 룸비니를 밝힌 평화의 횃불을 국내로 들여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불을 밝히고 육법공양과 나를 찾는 108배에 이어 지윤 주지스님 인사말, 조길형 충주시장과 임각수 괴산군수 축사와 축원 및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인근부대 장병들에게 간식을 전달하고 다문화가정 2가구와 자매결연하고 효행 효부상 시상과 최윤성(18·충주공고2)군과 피혜민(18·충주상고2)양에게 선묵 108장학금이 주어졌다.

또한 기도회 기간 동안 충주와 괴산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를 사찰 마당에 개설해 이곳을 찾은 불자들이 쌀과 잡곡, 충주사과와 고구마, 밤 등을 구매하는 등 농촌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미륵세계사에서 법회를 마친 선묵 혜자스님과 불자들은 법회 마지막 날인 10일 충주시 가금면에 자리 잡은 약사기도 도량인 선묵원으로 자리를 옮겨 특별기도회를 갖기도 했다.

108산사순례기도회는 8년 전 선묵 혜자스님이 전국 유명사찰 108곳을 선정한 책을 발간한 이래 당시 불자들이 통도사와 해인사 등 매월 한차례씩 유명 사찰을 순례하기로 해 현재 6000여명이 전국을 돌며 기도회를 갖고 있다.

충주 미륵세계사는 100번째로 기도회를 여는 장소로 전국에서 수많은 불자들이 운집해 평화통일 기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