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룽지향이 나는 흑미 ‘청풍흑향쌀’ 모습.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도내 농가에 종자를 보급할 계획이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구수한 누룽지 향이 나는 흑미 ‘청풍흑향쌀’이 올해부터 농가에 보급된다.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청풍흑향찰은 1999년 교배 육종, 지난해 7월 신품종 등록된 신품종 기능성 흑미다. 신동진 벼에 ‘흑선찰’을 반복 교배 하는 방식으로 누룽지 향이 나는 계통을 선발했다.

2010년부터 도내에서 적응시험을 가졌는데, 현미수량이 10a 당 539㎏으로 같은 흑미인 흑선찰보다 많았다. 기능성 성분인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폴라보노이드 함량은 27~60% 높았다.

중만생종의 청풍흑향쌀은 키가 85㎝로 다소 크지만 줄기가 굵어 잘 쓰러지지 않는다. 밥을 지었을 때 누룽지 향이 나 혼반용이나 가공용으로 적합할 것으로 평가됐다.

도농기원은 올해 1.3t의 청풍흑향쌀을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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