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만6천t… 전년보다 84% ↑

지난해 노르웨이산 수산물의 한국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SC)는 2014년 한국에 수출된 자국산 수산물이 약 4만6000t으로 2013년보다 84%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세계 시장 수출 증가폭(12%)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수출액 역시 62% 늘어난 10억크로네(약 1420억원)로 집계됐다.

수출 품목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한국에서 ‘국민 생선’으로 불리는 고등어였다.

한국을 대상으로 한 노르웨이의 고등어 수출액은 약 4억3000만크로네(약 610억원)로 한 해 사이 86% 증가했다. 특히 고등어는 노르웨이가 한국으로 수출하는 수산물의 77%(수출량 기준)를 차지했다.

헨릭 앤더슨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일본 담당 이사는 “제철에 잡아 철저하게 관리·유통되는 노르웨이 고등어의 안전성과 식감을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한국 내 고등어 어획량 감소로 노르웨이 고등어가 특수를 누린 것도 수출 증가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노르웨이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연어 역시 약 1만1000t, 수출액 역시 약 29% 증가한 4억7000만 크로네(약 667억원)를 기록했다.

수산물위원회 측은 킹크랩의 한국 수출량도 한 해 사이 170% 이상 급증했다며 킹크랩과 대게 품종 등도 마케팅 활동을 점차 늘려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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