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태안 기름유출사고 피해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113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올해 지원 대상은 대천항 연안항 개발, 서산 공동수산물판매장 건립, 소형어선 인양기 설치, 어업인 복지시설 신축, 관광해상 바다낚시 공원 조성 등 36개 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까지 8314억 원을 지원했고 고대도항 방파제보강사업, 태안 환경보건센터 건립, 선박 계류장 설치 등 32개 사업을 마무리했다.

2007년 12월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 사고로 관광객 감소, 수산물 소비 부진 등 피해가 발생하자 해수부는 2008년부터 피해지역의 사회간접자본 건설, 수산물 가공유통시설 개선 등에 총 1조4876억원을 지원키로 한 바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아직 완전한 배상·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피해민들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지원사업을 통해 어업인들의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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