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성명중 의장 동영상 자료제출 요구에

(제천=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제천시의회 성명중 의장이 제천시에 시청 출입자가 담긴 CCTV동영상 등의 자료 제출을 요구해 제천시 공무원노조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성 의장은 지난 1일자로 단행된 제천시 인사와 관련해 민간인이 제천시청을 심야시간대에 출입했다는 소문이 있어 진위 확인을 위해 지난해 12월 16~31일까지 16일치 시청 출입자가 담긴 CCTV 동영상 등의 자료를 제천시에 요구했다.

성 의장은 “지난 1일 단행한 제천시 인사와 관련해 외부 인사가 개입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 같은 소문을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 정황도 드러났다”며 “그래서 진위 확인을 위해 CCTV 동영상 자료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성 의장은 제천시 인사에 외부인사가 개입했다는 얘기로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청 출입자가 담긴 CCTV동영상을 확일 할 필요가 있다는 것.

하지만 제천시 공무원노조는 ‘신상털기 슈퍼갑질 성명중 의장을 규탄한다’는 현수막을 시청 현관 앞에 게시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요구한 목록을 모면 지방공무원평정규칙 등에 따라 당사자 외에는 공개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는 근무평정 순위, 개인정보보호법 등에 따라 엄격히 보호되고 있는 시청 출입문, 현관, 복도 등 출입자 CCTV 동영상 등의 자료요구는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무능한 갑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특히 CCTV 영상은 16일치(2014년 12월 16~31일)의 자료와 함께 촬영된 인물의 성명과 연락처를 추가 요구한 것은 정말 전입가경의 놀랄 만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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