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건립 추진… 2월 2일 마감

예정가 1·2차때와 같은 34억원

(괴산=동양일보 서관석 기자)괴산군은 괴산읍 동부리 일대 군유지(임야)를 매각하기로 하고 3차 입찰 공고했다.

이번부지 매각 입찰공고는 아파트를 건립하기 위해서다.

15일 군에 따르면 괴산농공단지 인근 괴산읍 동부리 58-19 일대 임야 2만2754㎡를 국민주택 규모의 50% 이상으로 건설하는 아파트 터로 활용하기 위해 다음 달 2일 마감하는 3차 입찰 공고했다.

입찰 예정가격은 1·2차와 같은 34억3526만2500원이고 개찰일은 다음 달 3일이다.

이번에 낙찰 받는 사업시행자는 아파트 건설을 목적으로 한 공동주택 용지로 용도지역 변경과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매각일로부터 2년 이내에 지정 용도로 공동주택 사업 승인과 착공해야 한다.

군은 중원대 개교, 육군학생군사학교 이전 등 지역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로 부족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아파트를 신축하기로 하고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차례 군유재산 매각 입찰 공고를 했으나 유찰됐다.

지난달 23일 마감한 2차 입찰에서는 건설업체 1곳이 참여했으나 입찰 참가자격을 심사한 결과 주택건설업 등록을 하지 않아 군이 유찰 처리했다.

군은 지난 2008년 9월 4억7700만원에 이 임야를 사들였고 이번에 낙찰되면 구매 가격보다 6배 이상 차익을 남겨 군 재정에 보탬이 되고 주택난을 해결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최근 괴산읍을 중심으로 주택 수요가 늘고 있어 공동주택을 건설할 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군 유림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군 유림을 낙찰 받은 업체가 공동주택을 건설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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