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ARS 여론조사·22일 현장투표 50%씩 반영
노영민 의원 VS 신언관 전 도당공동위원장 맞대결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막이 올랐다.

충북도당은 19일 여론조사와 현장투표 등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방식에 대해 밝혔다.

충북도당에 따르면 도당위원장은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여론조사와 전국대의원 현장투표 결과를 50%씩 합산해 선출하게 된다.

이에 따라 21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지난해 3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 2017명을 대상으로 ARS여론조사를 벌인다.

이어 22일 오후 2시 청주 명암타워 컨벤션센터에서 도당개편대회와 함께 전국대의원 363명을 대상으로 경선 현장투표를 실시한다.

이날 오후 4시부터 투표를 시작해 오후 5시께 개표 종료와 함께 앞서 실시한 ARS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도당위원장 당선자를 발표하게 된다.

신임 도당위원장은 23일 비상대책위원회 승인·인준을 거쳐 26일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 공식적인 임기에 들어간다.

도당위원장에는 노영민(58) 국회의원과 신언관(59) 전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공동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신(기호1번) 전 위원장은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 사업단장과 노무현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충북지역본부장, 문재인 대통령후보 충북선대본부 공동본부장 등을 지냈다.

신 전 위원장은 도당 혁신 방안으로 △도민·당원에게 친밀하고 문턱이 낮은 정당 △특정계파·정파를 타파하고 당원 모두가 주인이 되는 통합 정당 △평당원 중심의 당 운영 △생활정치·지역정책능력 강화 등을 내 놓았다.

노(기호2번) 의원은 3선(17·18·19대) 국회의원으로 열린우리당 원내대변인과 민주당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후보 비서실장 등을 지냈으며, 최근 국회 자원외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동 중이다.

노 의원은 △새정치연합의 수권능력에 대한 도민 신뢰 회복 △2016 총선 충북지역 압승 △정당정치·대의정치 순기능 실천 △화합과 단결, 덧셈정치 실천 등의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차기 충북도당위원장은 내년 4월에 치를 20대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이날 현장투표에 앞서 2.8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의 합동연설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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