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고품질 인삼 재배생산

(금산=동양일보 길효근 기자) 금산군은 객토 및 유기질 비료 공급 등 금산인삼 재배면적 확대를 위한 지력증진 사업에 총 22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인삼은 금산 최고의 소득작목이지만 연작장해로 인한 관내 재배면적이 감소로 타지역 출경작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금산인삼의 관내경작 면적은 245㏊였지만 관외경작은 330㏊였다. 수치에서도 알 수 있듯이 관외 경작이 85㏊ 더 많아 연작장해로 인한 관내 인삼재배지의 포화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

인삼은 생리적 특성상 채굴 뒤 같은 농지에 심을 경우 심각한 생리장해를 겪어 생산성이 크게 떨어진다. 보편적으로 10년 이상이 지난 후에야 같은 농지에 다시 인삼을 식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은 인삼농가의 생산경비 부담이 커짐에 따라 특수시책의 일환으로 매년 객토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금년에는 560여 농가에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151ha를 3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1농가당 지원한도는 1000㎡~5000㎡이다.

아울러 군은 인삼재배농가에 사업비 6억원을 투입 혼합유박 유기질비료 7만포와 유기물 발효촉진제인 친환경미생물제를 140ha에 지원한다.

친환경 고품질 인삼을 안정적 재배생산으로 인삼재배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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