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첫 학술대회… 이어령 문화부 장관 기조강연

우리 고유의 종이접기에 대한 문화·역사적 자긍심을 높이고 전문 지도자들에게 폭넓은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학술행사가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은 오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단로의 종이나라빌딩에서 1회 종이접기문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대회장은 김재은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고깔과 모자나라’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4시간 동안 주제발표와 토론 등이 진행된다. 이동흔 전국수학교사모임 회장(숭문고 교사)의 ‘종이접기와 수학·과학의 세계’, 오영재 한국수학종이접기교육협회 회장의 ‘종이접기와 기하교육’, 서원선 세계종이접기창작개발원 원장의 ‘종이접기와 예술’, 강명옥 세계종이접기연합 이사의 ‘고깔 접기와 창의교육’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KBS의 유아 프로그램 ‘TV 유치원’으로 잘 알려진 김영만 수원여대 아동미술학과 교수, 박용옥 종이문화재단 교육전문위원, 배혜진 마두종이문화원장, 김준혁 한국키즈북아트협회 부회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 행사에는 종이문화재단 부설 교육원 및 지부에 소속된 종이접기 강사를 비롯해 종이접기 애호가들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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