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신 기념사업회' 인주승 이사장
상록수 원고·다리미 등 32점 기증
(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인주승(최용신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21일 당진시청을 방문 김홍장 시장 에게 심훈선생과 최용신 선생의 유품을 기증했다.
이날 기증된 유물은 심훈 선생의 상록수 원고 본 9점 인두 주판 다리미 등 최용신 선생이 사용했던 유품 5점을 비롯해 사진과 책자 18점 등 모두 32점이다.
인 이사장은 수십 년 간 수집한 유물을 시에 기증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지난해 9월 필경사(당진시 송악읍 부곡리)을 방문 개관한 심훈기념관을 관람한후 최용신 선생의 유물이 없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기증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에 기증된 유물을 심훈기념관 상록수 테마관 내에 전시해 소설 상록수의 실제 남녀 주인공 심재영옹과 최용신옹의 삶과 정신을 관람객들에게 보여 줄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9월 개관한 심훈 기념관은 전시실 문예창작실 수장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911년 촬영한 심훈가문 가족사진 등 심훈 선생 관련 유품 200여점을 비롯해 수장고에는 심훈 가문 종손인 심천보씨 심덕보씨 심영보씨 심재광씨 김형환씨로부터 기증받은 5000여점의 유물이 보관되어 관광객들에게 관람이 되어지고 있다.
유물을 기증받은 김 시장은 “수십 년간 정성으로 수집하고 간직해온귀중한 유물을 기증해 감사하다”며 “기증한 유물은 심훈기념관에 전시 소설 상록수 정신이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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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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