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수조씨

(동양일보) '박근혜 키즈'로 불리는 손수조(30) 새누리당 부산 사상구 당협위원장이 내달 14일 오후 2시 사상구청 구민홀에서 화촉을 밝힌다.

예비신랑 김모 씨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온 동갑내기로 IT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부산지역 고교 학생회장 출신으로 10여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은 지난해 가을 지인의 소개로 진지한 만남을 가져 왔다.

김 씨는 신혼집을 손 위원장의 지역구인 사상구에 마련하자고 먼저 제안할 정도로 '정치 외조'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 위원장은 "동갑내기이다 보니 이런저런 주제에 대해 생각하는 게 비슷하고 말이 잘 통했다"면서 "제가 정치를 하는 마음을 잘 이해해 줘 쉽게 결혼을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대졸 초년 직장인의 연봉 수준인 3000만원 이내에서 선거를 치르겠다며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문재인 민주당과 맞붙어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에 비유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이 선거에서 문 의원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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