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청주시는 어르신과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통한 재활 및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확대 추진한다.

이에 따라 날로 증가하는 노인인구와 장애인에 대한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전년대비 16% 증가한 2289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노인과 장애인이 행복한 청주 만들기에 팔을 걷어 붙였다.

○활기찬 노인을 위한 지원 사업 확대

시는 노년기 소득 보장 및 사회참여를 통한 자존감 증진을 위해 11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5088명에게 노인 일자리를 제공한다.

올해부터 명칭을 ‘노인 일자리 사업’에서 ‘노인 사회활동지원 사업’으로 바꾸고 스쿨존 지킴이와 학교급식도우미, 9988행복지키미 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노인 일자리를 대폭 마련한다.

독거노인 생명존중 자살예방사업을 복지정책의 최우선을 두고 실버 행복드리미(자원봉사자) 모집을 통해 노인자살자가 전년대비 10% 이상 감소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안전한 노년을 보장하기 위해 기초연금 1,315억 원, 19개 노인대학에 4억 원을 지원하고 97억 원을 들여 서원노인복지관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애인 지원 사업 확대 시행, 함께 하는 사회 건설

시는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여성장애인 평생교육 확대 사업과 여성장애인의 출산지원금을 지급을 통해 출산을 장려할 예정이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에서 행정업무를 보조할 수 있는 행정도우미 60명, 장애인복지 일자리 123명,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에 안마사 파견 사업 8명 등 총 191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중증 장애인들의 사회활동 참여를 위해 작년보다 29억 원이 늘어난 155억여 원의 사업비로 1200여 명의 장애인들에게 가사활동, 동행,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 활동 지원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지난해 12월 개관한 청주시 장애인 종합복지관이 올해부터 정상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지역 내 장애인들의 종합적인 재활과 자립지원 서비스를 통해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복지 수요의 다양화 추세에 발맞춰 맞춤형 복지 서비스로 효율적인 복지체계를 구축해 행복한 어르신, 당당한 장애인, 함께 하는 사람 중심 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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