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성균 청원 조직위원장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새누리당 청원군 조직위원장에 오성균(49·사진) 변호사가 내정됐다.

새누리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오랜 기간 ‘사고지구’로 공석인 청원군 조직위원장에 오 변호사를 선발하는 등 6곳의 위원장을 내정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이 6.4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당협위원장직을 내놓은 2013년 12월부터 청원당협은 충북 8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장기간 주인 없는 사고지구당이 됐다.

조강특위의 지난해 12월 중순 당협위원장 공모에서 오 변호사를 비롯해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 김성회 전 이인제 국회의원 보좌관, 김현문 전 청주시의원, 오현진 전 청주대 교수 등 지원했다.

조강특위는 지난 7일 서 전 장관과 오 변호사 등 2명을 후보군으로 줄였다.

이어 지난 19~25일 당원과 주민을 상대로 진행한 전화 여론조사 점수와 서류심사·면접·현장실사 등으로 매긴 다면평가 점수를 6대 4의 비율로 반영해 이날 오 변호사를 조직위원장으로 뽑았다.

조강특위는 이번 조직위원장 내정 결과를 오는 2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조강특위는 “최고위원들께 보고 드려도 별 하자가 없을 것”이라며 무난히 확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 변호사는 충북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고시(38회)에 합격해 변호사의 길을 걸었으며, 한나라당 청원군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과 충북도당위원장을 지냈다,

지난 17·18대 총선에 출마해 잇따라 낙선한 후 정계를 떠났으나 청원당협 조직위원장 공모에 응모하면서 정치적 재기를 공식선언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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