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재남기자)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충북지역 중소제조업체 8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2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84.9)대비 4.0P 하락한 80.9를 기록했다.

이는 2년 새 최저치로 계절적 비수기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인한 생산 감소, 지속적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한 내수부진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공업부문별로 경공업(72.4→77.6)은 전월대비 5.2P 상승, 중화학공업(92.6→83.7)은 전월대비 8.9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82.2→82.1)은 전월대비 0.1P, 중기업(88.7→78.0)은 전월대비 10.7P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82.7→82.0)은 전월대비 0.7P, 혁신형제조업(90.5→76.5)은 전월대비 14P 하락했다.

경기변동 변화방향의 항목인 생산(89.5→87.4), 내수(84.9→82.7), 수출(91.7→88.2), 경상이익(77.0→76.5), 자금사정(79.6→79.0) 지수가 전월대비 하락했고, 원자재조달사정(96.1→98.8) 항목은 지수가 전월대비 상승했다.

경기변동 수준판단의 항목인 생산설비수준(104.6→103.7), 제품재고수준(108.6→105.6)은 기준치(100)를 웃돌며 과잉상태를 보였고, 고용수준(101.3→93.2)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1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지수는 전월(79.6) 대비 0.6P 상승한 80.2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2.8%)으로 지난달에 이어 32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인건비 상승’(41.0%), ‘업체간 과당경쟁’(37.2%), ‘제품단가 하락(33.3%) 등의 순이었다.

<박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