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건물 최종 검토중… 온양권 유치 실패로 시민반발 예상

(아산=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속보=오는 4월 개청하는 아산 세무서가 온양권에서 청사 확보에 실패 하면서 사실상 배방일대로 임시 청사가 확정됐다. ▶1월16일자 7면

시와 아산세무서 개청 준비단은 “아산 온양권에서 사무실 확보에 나섰지만 세무서 조직과 업무량을 해결할 수 있는 건물이 없어 배방 일대 2개 건물을 최종 후보지로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산 세무서가 천안 생활권인 배방 일대로 확정될 경우 세무서에 임시청사를 지원하지 못한 아산시의 책임에 대한 후폭풍이 일 것으로 보인다.

아산시는 세무서 신설 확정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청사를 지원키로 하고, 이에따른 대책을 마련하고, 준비해 왔지만 아산시가 제시한 건물 대부분이 세무서측으로부터 거부 당하면서 세무서 개청 준비단이 자체적으로 청사 마련에 나서왔다.

시가 세무서측에 제시한 건물 대부분이 1000여㎡ 전후로 세무서 청사로는 부적합 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는 아산시가 세무서의 조직과 업무특성등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시청 실·과에 맞추다 온양권에서 청사 마련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이에대한 한 시민은 “세무서가 임시 청사라고 하지만 배방 일대에서 개청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며 “원도심 지역에 입주 시키기 위한 아산시의 노력과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산 세무서는 5개과 80여명의 직원 입주를 위해 3300㎡ 규모에 주차장을 갖춘 건물이 필요한 상태이다.

시 관계자는 “온양지역에서 청사 마련에 나서왔지만 이에 맞는 건물이 없다” 며 “앞으로 3~4년 후 새청 사 마련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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