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땅값 1.96% 상승, ‘08년 이후 최대

(세종=동양일보 임규모 기자) 지난해 전국 지가가 ’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1.9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07년 이후, 7년 만에 물가상승률을 웃도는 수준으로 전환 10.11월부터 50개월 연속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전국 지가가 안정적인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이 1.91%, 지방은 2.06% 상승해 전년대비 상승폭이 큰 폭 확대됐다.
수도권은 서울(2.66%)이 ‘13.9월부터 16개월 연속 소폭 상승중이며 경기(1.24%), 인천(1.35%) 지역이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지방은 세종시가 4.53% 상승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대전은 1.84%·충북1.69%·충남 1.39%의 상승률을 보였다.
세종시는 토지 거래량에서도 전국 최고의 증가폭을 보였다. 지난해 연간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64만필지로 ’13년 대비 17.9% 증가하면서 ‘06년 이후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중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총 100만 필지로 ’13년 대비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국 시?도에서 모두 거래량이 큰 폭 증가한 가운데, 세종시(57.6%)가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제주·서울·인천 순으로 뒤를 이었고, 대전은 17.1%·충북12.2%·충남1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가변동률과 토지 거래량에 대한 상세한 자료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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