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퀸라이브홀·씨어터제이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멀티플렉스 상영관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독립영화를 청주서 볼 수 있게 됐다.

청주시네마테크 씨네오딧세이는 31일~2월 15일 청주 퀸라이브홀과 씨어터제이에서 ‘처음 만나는 독립영화 -독립영화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는 2014년 개봉했지만 지나쳐 버린 화제의 독립영화와 2015년 개봉을 앞둔 독립영화를 동시에 만나는 자리다.

이 기간 토·일요일에 걸쳐 여섯편의 독립영화를 같이 만나고, 감독과 혹은 영화인과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여섯 편의 상영작 중 31일 상영작 ‘파티51’과 2월 1일 소개되는 작품은 ‘그들이 죽었다’를 미리 만나보자.

재개발로부터 홍대 앞 칼국수집 ‘두리반’을 지키기 위해 뭉친 인디뮤지션의 투쟁과 인디뮤지션들의 고군분투 생존기를 그린 영화 ‘파티51’.

“홍대 앞에서 밀려나는 음악가의 처지와 철거민의 처지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 칼국수집의 자립과 생존을 고민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가는 다큐멘터리다. 노이즈뮤지션이자 영화의 조연출을 맡은 박다함씨가 영화와 그 뒷이야기를 전한다.

‘그들이 죽었다’는 배우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내며 배우로의 길을 꿈꾸는 이들의 애환을 표현한 작품이다. 첫 번째 작품을 완성도 있는 작품을 선보여 2014년 19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분에 선정되고, 2014 서울독립영화제 경쟁부분 장편에 진출한 작품이다. 백재호 감독과의 대화시간도 마련된다.

이 두 편의 영화는 모두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퀸라이브홀에서 오후 4시 상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씨네오딧세이(☏043-250-1895·cafe.naver.com/cineodyssey)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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