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돌마루실·족욕카페 등 갖춰…영업운행은 2월 5일부터

▲ 서해금빛열차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세계 최초 온돌마루열차' 서해금빛열차가 29일 개통했다.

코레일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역 맞이방에서 최연혜 코레일 사장을 비롯한 지자체·관계 기관장 및 관계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금빛열차 개통식을 했다.

개통식에서 코레일은 새만금개발청·국립생태원·충남도·전북도·아산시·예산군·홍성군·보령시·서천군·군산시·익산시 등 서해지역 11개 지자체 및 관계 기관과 서해골드관광벨트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통축하 행사도 했다.

서해금빛열차는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장항선을 따라 아산·예산·홍성·보령·서천·군산·익산 등 서해 7개 지역의 보석 같은 관광지를 찾아 떠나는 관광전용열차다.

세계 최초로 열차에 도입한 한옥식 온돌마루실과 습식과 건식 족욕카페 등을 갖춰 열차여행의 새로운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해금빛열차는 용산역을 오전 8시 27분 출발해 익산까지 1일 1회 왕복하며(3월까지는 목∼일요일 운행), 다음 달 5일부터 정식 영업 운행을 한다.

승차권만 구입해 자유여행을 할 경우의 이용 가격은 용산∼익산 기준 편도 2만7400원이다. 온돌마루실은 한 실에 3인에서 6인까지 이용할 수 있고 객실당 운임 외에 4만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3월까지는 개통기념으로 50% 특별할인한다.

족욕카페 이용 요금은 습식 5000원, 건식 4000원이다.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주변 관광지를 함께 여행하는 패키지 당일 여행 상품은 △금쪽같은 예산의 하루 △홍성으로 떠나는 힐링 기차여행 △보령이야기 △서천 에코투어 트레인(Eco Tour Train) △해뜨는 서산, 프란치스코 교황방문지! 해미읍성 & 개심사 당일여행 코스 등이 있다.

1박2일 패키지 상품으로는 '군산과 선유도로 떠나는 1박2일 명품여행'이 있다. 시티투어 코스로는 '서해금빛열차 온양 시티투어', '군산 근대문화유산 시티투어' 등이 있다.

서해금빛열차 승차권은 지난 16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전국 철도역과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스마트폰 코레일톡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철도고객센터(☎1544-778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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