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2017년까지 유기농생산 연구

▲ 충북도농업기술원이 1억2000만원의 국비를 들여 백하수오(백수오)의 친환경 유기농생산 기술을 연구한다. 사진은 백수오 씨앗과 1년생 구근.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이 백수오(백하수오) 친환경 유기농 재배기술 개발에 나섰다.

도농기원은 소비자안전과 차별화된 생산기술 개발을 위해 1억2000만원의 국비를 확보, 올해부터 2017년까지 백하수오 친환경 유기농생산 기술을 연구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유기농 약초재배 연구는 구기자, 황기, 당귀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병해충으로 인한 수량성과 품질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도농기원은 유기질 비료 및 윤작체계, 잡초방제를 위한 피복재료 선발, 병해충 예방을 위한 친환경방제 등의 연구를 할 계획이다.

백하수오의 효능에 주목한 도농기원은 지난 1995년부터 토종을 발굴, 소득 작목화 했다. 대표적 약용작물인 백하수오는 자양, 강장, 조기백발과 여성 갱년기 장애에 탁월한 효능이 입증되며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제천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20㏊ 이상 증가했고, 재배면적은 전국 대비 60%가 넘는 50㏊에 달한다.

도농기원 작물연구과 김인재 박사는 “백하수오 유기농 재배는 소비 트렌드에도 맞아 재배농가들이 선호할 것”이라며 “괴산유기농엑스포에 발맞춰 고품질 약용작물 유기농재배가 일반농가에서도 성공토록 뒷받침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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