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여자프로농구 청주 국민은행이 혼자 37점을 몰아친 비키 바흐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15승째를 거뒀다.

국민은행은 31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구리 KDB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79-72로 이겼다.

15승10패가 된 국민은행은 4위 용인 삼성(10승15패)과의 승차를 5경기로 벌리면서 상위 3팀이 나가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부풀렸다.

국민은행은 이날 외국인 선수 쉐키나 스트릭렌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바흐가 40분을 다 뛰며 37점, 12리바운드, 5스틸, 2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이날 여자농구 사상 두 번째로 정규리그 500경기 출전을 달성한 국민은행 변연하는 8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DB생명은 최근 신정자를 인천 신한은행에 내주며 영입한 조은주가 22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나 시즌 20패(5승)째를 당했다.

3위 국민은행과 10경기 차로 벌어진 가운데 남은 경기가 10경기밖에 없어 플레이오프 탈락이 사실상 확정됐다.